한국에서는 칠성사이다 때문에 사이다. 혹은 사이더라고 하면 탄산음료를 떠올린다. 하지만 Cider(사이더)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료 중 하나이자 역사적으로 물보다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음료이기도 했다. 와인이 포도를 발효시켜 만든 술이라면 Cider(사이더)는 사과를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음료이다. 사과의 당분이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알코올로 변하게 되고 거기에 약간의 탄산이 포함되어 상쾌한 술이 만들어진 것이다. 주로 영국, 아이슬란드,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료이다.
Cider 유래
고대 로마인들은 사과를 발효시켜 와인을 만들었고, 이것은 사과주의 초기 형태로 볼 수 있다. 중세 유럽 시대에 들어와 Cider는 점점 발전하게 되었고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사과의 풍부한 수확으로 Cider의 생산과 소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16-18세기에 영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19세기에 산업화로 인해 기계화 생산 시스템이 들어서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자 Cider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유명한 Cider 브랜드
캐나다 노바스코샤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Cider를 만드는 생산자가 있는데 그 중 대중적으로 유명한 곳 세 군데를 소개한다.
1. Bulwark Cider
가장 큰 생산자 중 하나이며, 마시기 쉬운 다양한 스타일의 Cider를 생산한다. 할리팩스 다운타운에는 직접 Cider 바를 운영하여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Lake City Cider
신선하고 재미있는 느낌의 Cider, Cider 베이스에 다시 혼합한 하이브리드 스타일 Cider를 생산한다.
3. Chain Yard Urban Cidery
깨끗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제품을 만든다.
Cider 특징
Cider의 가장 큰 특징은 그것이 지니고 있는 풍부한 맛과 향의 조화 즉 사과의 매력이 담긴 음료라는 것이다. 레드 와인에 비해서 무겁지 않은 상큼한 맛은 여름 더운날 즐기기에 너무도 청량하고, 맥주 같은 발효음료지만 맥주보다 가볍고, 칼로리도 낮아 체중 감량에 신경 쓰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사과 이외의 과일을 이용해 여러가지 맛의 Cider가 등장하여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캐나다 노바스코샤의 Cider업계는 계속 발전하고 더 맛있는 제품을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노바스코샤에 여행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마셔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