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면을 호르륵호르륵 먹을 수 있는 잡채는 한국의 대표적인 면 요리로,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요리 중 하나이다. 외국에서는 잡채를 Sweet potato noodle이라고도 하는데 요즘은 해외의 베지테리안들에게도 인기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잡채란 무엇인가
잡채는 당면이라는 고구마전분으로 만든 면이 주요 재료가 되는 면볶음 요리이다. 전통적인 잡채 요리에는 소고기, 당근, 시금치, 버섯 등의 고기와 야채가 함께 들어가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서 재료는 얼마든지 변형 가능하다. 최근에는 고기를 먹지 않는 베지테리안이 늘어나면서 야채만 넣은 베지테리안식 잡채도 많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 간장 소스에 볶아졌을때 잡채의 투명한 면은 쫄깃하면서도 잘 끊어지지 않는 탱탱한 질감을 가지고 있어서 면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선호할 만한 메뉴이다.
잡채 만드는 법
잡채는 당면을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당면은 매우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잡채의 특징적인 면발을 만들어준다. 하지만 물에 불리기 전에는 상당히 딱딱하기 때문에 요리를 하기 전 미리 물에 불려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꼭 필요하다. 불린 당면에 다양한 야채, 예를 들면 당근, 파프리카, 양파, 시금치 등을 넣고 함께 볶아 간장과 설탕, 참기름 등으로 간을 하여 조리한다. 고기는 취향에 따라 첨가할 수 있으며 주로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사용하는데 고기의 부드러움과 면의 쫄깃함, 야채의 맛이 잘 어우러져 영양가 높은 맛있는 요리가 된다.
잡채를 즐기는 방법
잡채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먹을 수 있는데 주로 덮밥 형태로 즐기기도 하고, 면 자체로 한 끼의 식사로 대용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식 잡채를 술안주로 먹기도 하고, 외국에서는 애피타이저 면요리로 서빙되기도 한다. 잡채는 그 자체로 메인요리로 한 끼 식사도 가능하며, 밥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도 무한 활용 가능한 요리이다.
잡채가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첫번째로 쌀이 주식이 아닌 외국인들도 면요리(누들)는 접해본 적이 많기 때문에 익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면의 식감이 쫄깃해서 면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둘째는 잡채에는 다양한 야채와 고기가 함께 사용되어 영양가가 풍부하고 건강한 요리로 인식된다. 요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 저탄고지 식단에서도 면대신 두부나 두부면 등을 활용하여 저탄고지 음식으로 만들기도 한다. 셋째로 잡채는 단맛과 짭잘한 맛, 그리고 야채와 고기의 신선한 맛이 어우러져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꼭 정해진 재료가 아니고 집에 있는 재료를 가감하여 사용할 수 있어 조리가 편하고, 또 베지테리안식 요리로 바꿀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