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은 일생일대의 중요한 날이다. 평소에 먹던 식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영양가가 있고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식단을 고르도록 한다. 물론 개인의 식사 선호도와 신체 상태에 따라 본인에게 제일 잘 맞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긴장된 마음으로 인해서 평소보다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고, 추운 날에는 특히 소화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먹는 것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절대 피해야할 음식
상추는 절대 피해야 한다. 상추를 먹고 졸음이 쏟아지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다. 이것은 상투 줄기를 꺾으면 나오는 액즙에 들어있는 락투카리움이 잠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상추뿐 아니라 갑자기 많은 채소를 섭취하면 장운동이 촉진되어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어질수 있기 때문에 피하도록 한다. 또한 배변을 촉진하는 키위, 자두, 푸른 쥬스 등도 피한다. 평소에 우유를 잘 먹지 않던 사람은 유제품류 즉 요거트, 치즈도 피해야 한다. 우유의 유당을 잘 분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유제품류를 섭취하고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기름지거나 튀긴 음식도 좋지 않다.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잘 안 되기도 하고, 보통 튀긴 음식은 밀가루로 만들어져서 음식을 섭취한 이후 혈당이 급격히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잠이 쏟아지고, 집중력이 저해된다.
아침 메뉴 추천
아침에 빵을 먹던 습관이 있다면 닭가슴살을 넣은 샌드위치를 추천한다. 닭가슴살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써 소화가 잘 되는 재료이기도 하고 에너지도 충분히 공급해 줄 수 있다. 한식으로 아침을 먹던 학생이라면 매일 먹던 식단과 비슷하게 맑은 국종류 예를 들면 소고기뭇국에 밥, 그리고 나물등의 한식 반찬에 단백질이 풍부한 소고기 장조림, 계란말이나 두부조림등을 곁들인다. 만약 긴장이 심해서 소화가 잘 안 될 것 같다면 호박죽, 야채죽, 소고기죽 등 죽 종류를 추천한다.
도시락
수험생을 둔 엄마라면 정말 고민할 만한 것이 도시락메뉴일 것이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과하지 않게, 평소에 먹던 대로 싸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튀김음식은 소화가 안될 수 있으니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특히 돈까스처럼 차갑게 되면 뻣뻣해져 소화가 안될수 있는 음식은 별로 좋지 않다. 추운 계절이기 때문에 다른 반찬의 경우도 따뜻한 보온통에 담아 음식이 식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된장국, 어묵국, 소고기 뭇국 등의 따뜻한 국에 김치, 계란말이, 소시지야채볶음, 계란말이, 멸치볶음, 불고기 등의 음식 자체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평소에 아이가 좋아하는 반찬과 국을 싸주면 된다.
간식
간식으로는 견과류와 초콜릿 그리고 비상약으로 소화제를 챙겨주도록 한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에는 뇌활력에 도움이 되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있고, 조금만 먹어도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견과류 역시 두뇌 회전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간단하게 많은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